소장 인사말

Suseong Culture Center Greeting

Welcome To Suseong Culture Center ! 

연구소장 사진 수성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대구와 수성구 지역에 향토문화를 풍성하게 만들 또 하나의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향토문화연구소는 수성구의 역사자료집 『대구의 뿌리, 수성』을 시작으로 지역 내 문화유적 조사 사업 보고서인 『대구 욱수산성, 법이산 봉수 학술조사』 『수성구 문화유적 둘레길』 『수성사직제의례』 『대구 수성지역 무형문화재의 원형보존연구』 등 꾸준히 향토역사 서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자료집 발간과 조사 사업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데 불과합니다. 수성구가 대구지역에서 교육·문화 등 도시 기능면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연구는 아직 일천한 수준입니다. 그것은 대구시라는 광역자치단체의 그늘에 가려 지역만의 특성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수성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멀리는 약 1만 년 이상 전인 구석기 시대부터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한시대에는 독립적인 읍락 국가인 위벌국으로서 기록이 문헌으로 남아있고, 통일신라기에는 수성지역의 치소가 현재 대구광역시 권역에 유사한 지역을 행정적으로 관할했던 정치적 위상을 가졌던 곳입니다. 고려 조선조를 지나오면서 많은 인재를 배출했고 영주의 소수서원 중창 무렵에 고산서원을 설립해 전국적으로도 매우 이른 시기에 사학교육이 시작되었을 만큼 교육수준도 높았던 곳입니다. 또한, 일찍이 농경문화가 발달하면서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인 고산농악과 욱수농악 등 문화유산과 유적도 많이 남겨져 있습니다.

이제 수성구는 앞으로도 이 같은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전승·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수성지역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향토문화연구소를 중심으로 이 일에 힘을 합쳐주시길 기원합니다.

수성구 역사 문화의 전승발전과 관련된 어떤 의견이든 모두 받아들여 한류 한국을 선도하는 문화수도 수성을 만들기 위해 열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성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 박위호